✶ National ADDY student GOLD 2026 ✶
Don’t DE SIDE My Identity
Typographic Protest Poster Series
디자인은 어떻게 사회적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프로젝트입니다.
미국에서 약 3년 동안 생활하며, 사람들은 제 출신을 묻기도 전에 저를 하나의 아시아인으로만 바라보곤 했습니다.
"아리가토", "쉐쉐" 같은 말로 인사하며 서로 다른 문화와 정체성을 하나의 이미지로 단순화하는 경험을 여러 번 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그런 경험에 대한 저만의 응답이자, 미국에서 살아가는 한국인으로서 제 정체성을 지키고 표현하기 위해 만든 작업입니다. 동시에, 문화적 차이를 더 열린 시선으로 바라보고 서로를 존중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이를 시각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한글과 영문 타이포그래피를 결합한 새로운 시각 언어를 만들었습니다. 한국의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고민한 끝에,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영문 타이포그래피와 결합하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특히 구글 번역의 'Sounds like' 기능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한글 발음 표기를 함께 배치함으로써, 미국 관람자들 또한 한글을 직접 읽고 소리 내어 보며 자연스럽게 언어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강한 대비의 색상, 왜곡된 타이포그래피, 레이어를 활용한 구성, 그리고 실험적인 그래픽 요소들은 타인에 의해 정체성이 규정되는 불편함과 혼란을 표현합니다. 또한 거친 질감과 아날로그 감성의 그래픽을 더해 디지털 작업 속에서도 저의 경험과 목소리가 자연스럽게 드러나도록 했습니다.